2015년 1월 5일 월요일

새해의 깊은 묵상

나에게
주님같은 사랑이 있을까
평생
배우고 가르쳤는데

나도
주님처럼 용서할 수 있을까
평생
배우고 가르쳤는데

나는
주님 앞에서 대답할 수 있을까
주님께서
나에게 물으신다면

새해의 묵상


새해가 되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묵은 해보다
더 좋은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나의 생각과
나의 마음과
나의 삶의 방식과
나의 삶의 환경이 변하지 않는 한

내게
새로운 해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착각하고 있다

나의 삶이
새롭게 변화되기를 원하는 것인지
더 발전된 삶이 되기를 원하는 것인지

2015년 1월 1일 목요일

겨울 숲

겨울 숲
          - 최천호 목사 -
옷을 벗은 나무들은 
금식 중이다
어머니 자궁 속에서
처음 뛰기 시작한 심장처럼
호흡을 배우고 있다

바람이 멈추어 버린 
저 숲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거친 숨 몰아쉬며 
쉬지 않고 걸어온 이 길,


겨울 숲 2

도시에서 달려와 
산을 넘는 차가운 바람은 
빠른 걸음으로 달아나는데
옷을 벗은 나무들이
소란스럽지 않으니 
가슴을 열어 내어 준 길이 조심스럽다

사는 것이 사랑이라며
누구에게나 오솔길처럼 함께 걸어주고 
곧게 선 나무처럼 솔직하며
무엇이든 가슴에 품어 보았느냐며
햇살이 내려앉아 쉬고 있는 
겨울 숲은 따뜻하기만 하다

2014년 11월 16일 일요일

인간에 대하여

하나님은
궁창의 물을 둘로 나누셨다
윗 물은 하늘이 되었고
아랫 물은 지구가 되었다
물덩어리 속에서
뭍이 드러나게 하셨다
뭍의 흙으로
모든 생물을 만드셨다
우리는
알게되었다
우주 속에서 지구는
한 방울의 물보다도 작은 것임을
아,
인간이여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고
하나님을 알게 되었어도
인간은
우주에서 가장 미약한 존재이다
그냥 겸손히 살아가면
행복한 존재인 것을

2014년 11월 9일 일요일

바닷가 조약돌은

바닷가 조약돌은
마르지 않는 눈물로 고통을 씻고

숲속에 나무들은
그윽한 흙냄새로 자라고 있고

믿음의 가족들은
주님의 사랑으로 웃을 수 있다

ㅡ아동극작가 최명식 장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