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0일 수요일

기도하던 아이 1

초저녁 

날이 어두우면 

아주 가끔 

예배당으로 

하나님을 만나러 다녔다.  


예배당 문은 

항상 열려 있었고 

강도상 근처 한 옆 

작은 창고에는 

방석이 싸여있었다.  


그곳에서 두어장 꺼내어 

왼쪽 한옆에 무릎꿇은 후 

눈을 감고 기도를 드린다.  


나의 간절한 소원을 

아뢰고나면 

조용히 일어나서 

방석을 다시 창고에 넣고 

나오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