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3일 일요일

나의 소원과 주님의 뜻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알면 도움이 되는 것이 있고
알면 해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의의 길이고
진리를 탐구하는 자세입니다 

뻔히 잘 알고 있으면서도
도전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주여
믿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을 거역할 수는 없습니다 

하여
나의 소원을 아뢰기 전에 
먼저 주님의 뜻을 묵상해야 합니다 

2018년 10월 16일 화요일

주의 음성

내가 힘들 때마다
들려주시는 말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를 낮춤은
나만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여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을 사랑합니다

2018년 9월 26일 수요일

회개

지금
살아 숨쉬고 있으면서
다른 복을 구하고 있다

지은 죄를
다 회개하지도 못하고서
가장 큰 복을 구하고 있다

삶 속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을 피할 수 있으랴

그러나
상상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하나님 아버지의 아가페 사랑을 믿고

염치 없이
여전히
같은 기도를 하고 있다

주여
믿사오니
나의 꿈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모두가
구원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2018년 9월 12일 수요일

이쁜 마누라 (4)

척추 수술 후유증으로
공원 산책을 못 하는 아내에게

스마트폰 화상통화로
공원 산책을 중계하였다

푸른 숲과 시원한 밤바람은
전하지 못하였어도

함께 거닐고 싶은 마음은
전할 수 있었으리라

나를 만나기 훨씬 전
아내는 뜀박질 선수였다고 한다

기도에 대하여 (2)

몸은 병들어 생활이 힘들고
아이들은 어린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하고 있을  때

집을 뛰쳐나가
삼각산 형제봉 내 기도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마음 속에 다정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눈을 떠라 !
살며시 눈을 뜨고 기다렸습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기어다니는 개미가 보입니다.

또 무엇이 보이느냐?
소나무가 보입니다.

또?
나무 사이로 뛰어다니는
청설모가 보입니다

너는
저들보다 불행하냐?

아닙니다, 주님!

그런데 무엇이 불만이냐?

나무에게 없는
팔과 다리가 있습니다

개미에게 없는
머리와 지혜도 있습니다

청설모에게 없는
교회와 국가도 있습니다.

아 그날
나는 행복한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날 이후
기도가 바뀌었습니다.

자기 전
하루의 삶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새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언젠가
어느 교우가 내게 물었습니다

권사님은
무슨 걱정거리가 없으세요?

글세요
무엇을 걱정해야 되나요?

저는 30년동안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