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십
청장년 시절
내가
깊은 병으로 죽어갈 때
이쁜 마누라는 여러번
나를 위해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늙어
그 이쁜 마누라가 병들었을 때
못난 인간은 아직 한번도
이쁜 마누라를 위하여 금식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아담과 이브의 차이일까요?
그냥 하늘을 바라보고
눈물을 글성일 뿐입니다
아, 바보같이 살아왔고
또 바보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힘들 때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