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기도원 집회에서 190cm의 큰 키에
늘 반달 웃음을 웃는 H교회 J군을 만났습니다.
방사선과 기사의 직업을 갖고 있는 그는
Song Team 중에서도 기타보다는 Drum을 특별히 잘치는
30대 초반의 청년인데
그의 노래 반주하는 모습을 보면
동그란 모습의 작은 안경을 쓰고
늘 기쁜 모습으로 Drum을 치곤합니다.
그는 언제나 싱글벙글 웃으며
즐겁고 밝은 표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를 보고 있노라면
인생은 참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를 잘 아는 같은 교회의 장로님은
그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표정은
그 장로님의 걱정과는 달리 늘 밝고 명랑하였습니다.
도대체
누가 그를
저렇게 기쁘고 행복한 젊은이로 가르치고 키워 놨을까?
한번은 그에게 직접 물어 보았습니다.
[주일학교 때 선생님이 누구이셨나?]
그는 서슴치 않고 대답하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은 J 목사님이구요
중고등부 때 선생님은 S 목사님이에요
그 두분 목사님이 우리교회 전도사님으로 계실 때
내 신앙의 기초를 만들어 주신 분들 이에요]
그는 서슴치 않고
나는 누구누구의 제자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J 목사님은 현재 서울시내 교회 교육담당 부목사님이고
S 목사님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이민목회를 하고 계신 목사님입니다.
두 분 다 청년들을 위한 집회에 강사로 활동하고 계시거나
영성훈련 강사로 활동하시는 감리교회 목사님들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우리 교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
우리 교회 믿음의 후배들은 ?
교사가 학생에게 가르쳐 주고
선배가 후배를 지도해 줍니다.
교회학교 교사는
선생이면서 동시에 믿음의 선배이기도 합니다.
60 여년의 세월동안
나는 어떤 믿음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었나?
나는 후배들에게 어떤 하나님을 소개해 주었나?
나로 인하여 실족한 후배는 없었나?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세상의 지식은 선배에게서 배울 수 있지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체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다고...
결국 믿음이란
먼저 체험한 자가 체험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안내해 줄 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스승이고 누가 선배인가요?
늘 기쁨 속에 살 수 있는 J군 같은 형제,
늘 확신 속에 후배를 지도할 수 있는
40세 전후의 J목사님과 S목사님 같은 분...
나이와 관계없이 그 분들은
모두 나의 스승이고 선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주님 안에서
기쁨과 참 평안을 얻지 못하는 한 ,
그분들은 영원히 나의 스승이고 선배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하나님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