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교회의 옛날이야기 (삼청교회 청년들을 위한 얘기)
6.25 이후 박태선 장로의 부흥회가 서울 전체를 뒤흔들었다.
남대문교회의 장로로 있던 그는 사업에 실패하고 사경을 헤메던 중
하나님의 은혜로 몸의 피가 다 빠져나가고 하나님의 신령한 피를 받았다고
하면서 설교를 하고 다녔다.
삼청교회에서도 일주일간 부흥회를 하였다.
설교를 하면서 예수를 제대로 믿어야 한다면서 성경책을 들어서
강도상의 책받침을 뚜드리는 바람에 책받침이 다 쪼개지고 말았다.
모두 죄지은 사람의 심정으로 아무소리들 못하고 있었다.
집회가 끝나면 배를 주므르는 안찰을 하였는데 죄가 없는 사람은
배가 물렁물렁하고 배가 딱딱한 사람은 죄가 많아서 그렇다면서
더욱 힘을 주어 주물렀다.
나와 김갑기의 차례가 왔다.
배를 만지니까 간지러워서 배에 힘을 주게 되었다.
그랬더니 더 한참을 주므르는데 웃음을 참느라고 곤역을 치뤘다.
김갑기가 안찰을 받자 물어 봤더니 똑같이 웃음을 참느라고
배에 힘을 많이 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역시 죄가 많은 사람들인가봐>하면서 웃고 말았다.
그 후 박태선 장로는 신앙촌을 만들었고 후에는 기독교와는 아무 관계없는
천부교를 만들어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하다가 그도 결국 죽고 말았다.
그가 다녀간 후 교회에는 큰 불란이 있었고 그 후유증은 거의 3년이 넘도록
계속 되었다.
나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
교회 강도상에는 아무나 서서는 안되고 또 아무나 세워서도 안된다는 확신이다.
왜냐하면 그 곳은 생명수가 흘러나오는 지성소이기 때문이다.
요즘 교회학교에서는 대체로 청년들에게 신비주의를 가르치지 않는다.
그것은 기독교에 기적이 없거나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다.
박태선 장로의 경우처럼 잘못에 빠질 우려도 있어서 이지만
그 보다도 청년들에게는 수 십년의 세월이 은사로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꿈꾸는 미래를 위하여 40년 계획을 세워보자
그리고 기도하면서 도전해보자
무엇이 불가능한가
주먹을 쥐면 바위를 부술 것 같고
눈을 감으면 저 1000억 개의 은하계가 있는 광활한 우주를 상상하게 되는
젊음을 은사로 주신 하나님이 얼마나 감사한 분 이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