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70. Marian Anderson의 Deep River와 임재천

Marian Anderson의 Deep River와 임재천
삼청교회의 옛날이야기-

1950년대 중간 이후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정착하기 시작했을 때 미국 유명 앨토 가수 Marian Anderson이 한국에 다녀갔다.
지금은 믿기지 않는 얘기이지만 그런 유명가수가 오면 대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공연을 하였고
강당은 꽉 차서 발디딜 틈이 없었으며 복도까지 앉아서 들을 정도로 열성들이었다.
그가 다녀간 후 한국 전체에는 Spiritual 전성기에 들어간다.
교회는 말할 것도 없고 미 8군 에서 활동하던 Jazz가수를 중심으로 극장이나 라디오 어디를 가도
Spiritual은 온 나라에서 불려지게 되었다.

Marian Anderson의 Deep River와 Nobody Knows my troubles I've seen은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Louis Amstrong의 Saints come marchin' in등 많은 Spiritual이 교인이거나 아니거나
주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깊은 강 내 고향은 요단강 저편에 있네
오 주여 나 저 강을 건너 안식에 들어가고 싶어요

아무도 내가 당하는 고통을 모르네
오직 주님만 아시네

오 성자들이 저 천성문을 향하여 들어 갈때
주여 나도 그들중 하나가 되게하소서

Spiritual이 유행하면서 흑인 문학전집들을 활발히 읽게 되었고 노예생활에서 해방을 갈망하며
백인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노예들의 하나님도 되심을 믿고 부르는 노래가 Spiritual이라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이 Spiritual은 Jazz와 Blues로 발전하였는데 Spiritual에서 하나님을 향한 갈망의 광적인 표현이 Jazz이고
노예생활의 슬픔을 깊게 표현한 것이 Blues가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Jazz나 Blues를 이해할 때 그 배경에 있는 기독교의 영적표현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수박 겉할기가 되고 만다.
오늘 날 많은 종류의 리듬과 템포로 음악의 다원화 시대를 이루고 있으나
그 시조가 되는 Jazz와 Blues가 Spiritual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요새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이라고 하여 모든 종류의 장르에서
크리스천 음악을 적용하려는 노력은 가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음악은 Spiritual이나 Classic을 막론하고
모두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노래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기억해야한다.
Spiritual이 그랬던 것 처럼 Classic의 원조인 중세 바로크 음악도 바로 교회음악이 그 중심이라는 것을 주목해야한다.

Deep River- 오늘 날 우리나라 경제적 현실은
많은 사람들을 건널 수 없는 Deep River 건너편에서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강 건너에서 호화스럽게 천국처럼 살고 있는 상류사회를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기도하게 만들고 있다.

Deep River, My home is over Jordan
Deep River, Lord! I want to cross over into the camp ground

Nobody knows my troubles I've seen
Nobody knows but Jesus
Nobody knows my troubles I've seen
Glory Hallelluia

Oh, when the saints come marching in
Lord I want to be in that numbers

모든 노래는 인간과 하나님이 음악으로 대화하는 또 다른 종류의 기도이다
미국 뉴욕에서 작고한 임재천 장로는 청년시절에 Deep River를 항상 즐겨 불렀고
우리들로 하여금 그 노래를 좋아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