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현 Story
삼청교회의 옛날 이야기
1960년 군에서 제대할 즈음
교회에 멋있는 사람이 나타났다.
육군 하사 였는데 육군본부 정훈감실에서 근무하면서 성균관대학 야간을 다니고 있었다.
그는 진천 출신으로 정덕용 장로를 따라서 나오기 시작했다.
심재현은 늘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따라서 친구인 임수웅, 조명래, 안계갑 등이 나왔고
한신대에 다니던 정권모도 합세하여 삼청교회 청년부의 부흥을 맞게 되었다.
후에 목사가 된 코메디언 곽규석 씨의 동생도 따라 나왔고
임수웅을 따라 윤정순, 이성녀, 나근용의 트리오(파인트리)도 나왔으며
본교회 출신 청년들과 함께 약 30여명의 일군들이 교회학교, 성가대, 청년부 등에서 봉사하였다.
나는 심재현을 따라 다니며 여러 이름있는 문인들을 만날수 있었는데
KBS 인기 방송작가 윤혁민 씨, 신태양사 편집장 등과 명동과 시청 앞 다방에서 만나며
삶과 이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태권도, 배구, 음악, 문학 등에 발군의 소질이 있던 그는 나중에 홍익대학교로 옮겨
김은우 교수의 부인 김정숙 교수 밑에서 조각을 공부했는데
졸업 후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도미하여 20여년 살다가
수년 전 귀국하여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국적을 회복하였다.
미국 LA에서 SIMONSON(LACA)화랑을 경영하느라고 본업인 조각을 못하다가
귀국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는데
그의 평생 쌓은 인생경험, 믿음생활, 문학, 철학, 음악 등이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작품으로 분출되기 시작하여 근래 보기드믈게 그의 작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작으로는
광주 상무대의 5.18 민주항쟁 기념관, 대구 섬유공원 탑, 시청 앞 신동아 빌딩 조형물,
영등포 롯데백화점 앞 스카이보드 타는 아이 조형물,
목동 기독교 방속국 앞 기념탑(발강, 노랑, 파랑 색) 등 여러 작품들이 있다.
그의 조각과 친구 9 명중 7명이 미술대학장을 지냈으며
대학장을 지내지 않은 조각가 조성묵은 세계적인 조각가로 칭송받고 있다.
그는 현재 명성교회의 장로로 있으며 경희대 미대에서 강의도 하고 바쁜 작품활동으로 만년을 보내고 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부할 때나 가난할 때나 병들었을 때나 건강할 때
늘 그의 곁에는
손피득 목사님의 셋째 따님인 음대 출신 손미자 권사의 웃음 띤 내조가 큰 역활을 했음은 물론이다.
[아내의 학]을 가르치는 대학이 있다면 교수로 추천하고 싶은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