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109. 자아발견



왜그런지?

어떤 부분에서
스스로를 전문가인 양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특정 집단에서
전문가인 내가 없었어도 공동체는 잘 운영되는 것을 보고
퍽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세월이 훨씬 지난 후에야
내가 전문가인 것 처럼 보인 것은
어느 누가 나를 그렇게 보이도록 세워준 것인 것을 알고
아주 엄청나게 쑥스럽고 부끄러움을 느끼었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어떠한가?

오랜 세월 교회를 다니느라고 많은 견문이 있다.
많은 견문이 있다는 것과
은혜스러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과를 분간치 못하고
항상 스스로 독특한 신앙인으로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러사람과 깊은 사귐을 갖고 보니
모든 사람들의 신앙이
나보다 우월한 경지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신앙의 깊이란 무엇일까?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여 죄 주는 것일까?
아니면 다시는 고개를 들지못하도록
망신을 주는 것일까?

죄없는 사람이 돌로 치라는 말씀으로
막달라마리아를 감싸주던 주님의 사랑이 생각난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과연 예수그리스도의 제자인가?
죄를 사함받고 영생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맞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