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에서 만났던 K씨
30여 년 전 병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대한 수도원에서 특별한 이를 만났다.
제대한지 얼마 안된 체격이 당당한 젊은이였다.
낮에는 힘든 일을 하며 기도원 예배당 건축일을 도왔고 밤이면 기도하면서 경건을 훈련하고 있었다.
아무 걱정이 없어 보이는 그가 밤이면 눈물을 흘리며 심각하게 기도하는 것을 오래 동안 보면서 그 고민의 내용을 물었다
그는 마음 속에 전쟁후유증을 앓고 있었다.
비록 전투중이었지만 사람을 죽였다는 자책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님 앞에서
과연 내가 용서 받을 수 있을까?
우리는 그에게 얘기해 주었다.
예수를 믿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은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신다고 말해 주었다.
그는 심각하게 되물었다.
권사님!
아니 그게 정말입니까?
내 이 큰 죄를 하나님이 용서해 주실까요?
정말입니다.
나는 힘있게 말해 주었다
그는 희안한 표정을 하면서 기도하던 어떤 목사님에게 찾아가 똑같이 물었다.
목사님!
저 권사님이 하나님이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신다고 하는데 정말 하나님이 용서해 주실까요?
이 세상에서의 징벌은 아무렇게도 생각치 않습니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처리해 주실까입니다
목사님은 그를 위하여 기도해 주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는 그 외 몇 사람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고 똑 같은 대답을 얻었다.
얼마 후 기도원을 내려간 그는 편지를 하였다.
이제는 기쁜 마음으로 보람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를 살던지 이제는 감사함으로 아름답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그는 기도하려고 눈을 감으면 늘 생각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