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명지산 밑에 가보면
아름다운 산하에 그림같은 집들이 있고
흐르는 계곡을 따라서 놀이 시설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6.25. 전쟁중
사단규모의 군인들이 전멸한 격전지였던 그곳에는
항상 안개가 자욱히 끼였고
이상 기온으로 농사가 잘 되지 않아 모두 가난하게 살았으며
동네에는 정신질환자와 알콜중독자와
자살하는 사람들로 폐허가 되다싶이 된 그런 동네였습니다
그곳에는 오래된 감리교회가 하나 있었습니다.
교회가 유지되기 어려운 그곳에는
늘 목회자 없이 비어있거나
목회자가 와도 잠깐씩 머물다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아예 교회를 잊어버리고
청년들 몇명이 남아서
눈속에 묻힌 교회 바닥에서 기도들을 하였습니다.
주님
차라리 이곳에
큰 교회의 기도원이 들어와서
이 마을이 그 기도원으로 인하여
복음화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그 계곡 근처에는
청년들의 기도처럼 기도원이 몇개 생기었고
마을의 여러사람들이 신앙인들이 되었으며
청년은 어느 기도원의 사찰집사가 되었습니다.
기도원이 생기면서
그 계곡에 자주 끼던 안개가 걷히고 기후까지 변하여
인삼밭이 여러곳에 생기었으며
정신질환자가 없어지고 술주정하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며
자살하는 사람들이 없어지고
지금은 토지가격도 어지간히 올라
도시사람들의 투자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청년들의 기도는
응답이 되었습니다.
청년은 그 기도원에서 봉사하면서 결혼을 하였고
자녀도 낳아 키우면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그 쳥년은 눈에 병이 생기어
서울대병원에서 12번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결국 두 눈 다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오묘하신 하나님의 섭리.....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섭리를 짐작할 수 있으랴....
그러나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런 일이 생겨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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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이 된 그는 지금
부모가 유산으로 물려준 약간의 재산과
막일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내와 함께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끔 그를 만나면
죄를 지은 마음으로 묻곤합니다.
신앙생활은 잘 하고 있겠지?
그러나 그 물음은
곧 내 자신에게 되돌아오곤 합니다.
신앙생활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