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8일 월요일

28. 흥하는 교회

제가 속해있던 상인 신우회가
1979년 1월1일서 부터 일주일 동안
동두천 밀알기도원에서 있었던
약수동 신일교회 지도자들 신년기도회 가는 길에 동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침 9시경 신일교회 회의실에 가보니
장로님들과 남녀전도회장이 와있었고
조금 있으려니까 이광선 목사님이
기도원으로 출발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를 해주러 오셨습니다.

얼핏 보기에 한50세 쯔음 되어보였습니다.
목사님이 기도를 해주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고 나가신 후
그 교회에 다디던 우리 신우회 한 분이 우리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목사님 연세가 얼마나 되보여?』

『한 50 되시지 않으셨을까...』

그는 웃으면서

『우리 목사님은 금년 34세야』

그 말에 모두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런 큰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34세라니...
그보다 장로님 이하 모든 교인이 공손한 마음으로 대하며
섬기는 자세에 더 놀라고 있었습니다.

『전임 목사님 계실 때 부목이셨는데
사임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시면서 담임목사가 되었어요.
최고야....』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세웠습니다.

『예수님도 33세 이셨잖아?』

그리고 우리를 보고 동의를 구하듯 물었습니다.

『우리 목사님 뵙고 보니
어때?』

『참 은혜 스럽게 보이시네
인자해 보이시고..』

그는 길을 가는 동안
계속 목사님 자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1년 후 그분이
국방장관을 지내신 김성은 장로와 함께 장로 취임할 때
그의 초청으로 참석했었는데
연신 우리 목사님 최고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분위기는
모든 교인들에게 전파되었습니다.

신일교회 교인들을 만나면
누구나 목사님과 교회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발전하기 시작하였고
근처 부동산을 구입하기 시작하더니
정말 큰 건물을 새로 짓고
어마어마하게 성장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그 교회는 저녁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오후 예배를 드리고 가다가
그곳 저녁예배에 참석해 보면
여전히 옛날과 같은 은혜스러운 분위기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은혜스러운 분위기...
그것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신앙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겠습니까

기도하는 교회
사랑이 넘치는 교회

그때를 생각하면서
지금 우리들의 교회는
과연 은혜스러운 분위기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깊이깊이 반성해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우리들 교회의 목사님과 우리들의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고 또 자랑하고 있는지를....

저는 흥하는 교회를
생각할 때 마다
신일교회를 떠올려 보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