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8일 월요일

31. 고성 동호교회

여러 해 전
여름 물난리로 온 나라가 떠들석 할 때에
우리교회에서는 수재를 당한 3곳의 교회를 후원하였습니다.

그중
고성에 있는 동호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읍에서 한 참 떨어진 곳에 큰 마을이 있었고
마을 어귀에 아담한 교회가 있었습니다.

예배당과 예배당에 붙어있는 주택이 있었고
예배당에는 강도상과 의자, 암푸시설 등
교회에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 때 목사님은 부임하신지 5년이 되었는데
부임할 때의 네명의 교인이 더 늘지 않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중에도 제일 젊으신 분이 70대 초반이시고 거의 80 전후의
노인들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마을에는 600년이나 된 오랜 사찰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은 대대로 모태 불교신자들이라
개종은 상상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걱정이 되어서 물었습니다.
도대체 그러면 어떻게 생활을 하고 계시나요?

사모님이 대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참 이상한 방법으로 먹여주고 계시답니다.
마을사람들이 교회는 나오지 않으면서도
목사님도 마을사람이니 굶으시면 안된다고 하면서
쌀을 대주고
자기네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밭 한 이랑씩을 주면서
각종 반찬거리와 김장거리를 마련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도저히
전도가 되지 않는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중에
다음 세대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시작하기로 하고
영어와 음악을 가르치는 어린이 학원을 개원하였더니
(사모님은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 음악선생이셨습니다)
50~60명의 아동들이 뫃여
그들을 중심으로 유년부를 운영하였더니
지금은 고성에서 제일 큰 유년부를 갖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마을의 복음화를 위하여 50년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아디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그 아이들을 중심으로 이 마을이 복음화 될 것입닌다.

우리는 목사님과 함께 Vision 2010이라고 하여
10년 계획을 진행중이 었는데
목사님은 아예 50년 계획을 세우신 것입니다.

1~2년도 아니고 50년을 한 목적으로 기도한다는 것...

내 평생에 하다가 후임자에게 위임하고
그 목사님이 다시 후임 목사님에게 위임하고...

말씀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눈에서는
확신과 희망에 찬 미래가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농촌과 바닷가에는
지금도 이런 많은 성인이 된 감리교 목사님들이
자리를 지키며 십자가를 지고 계십니다.

우리 감리교회가 은혜스러운 이유는
이런 많은 목사님들의 희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