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6일 토요일

전우가 남긴 말

1.
노량진 전투에 쓰러진 전우가
마지막 남긴 말이 역력히 떠오르네

우리 부모 보시거든 잘 싸워 잘 갔다고
부대장님 부탁이오 이 천지 소원일세

2.
한강을 바라보니 피와 기름이 흐르고
전우들의 시름소리 뼈까지 사무치네

우리 형제 만나거든 잘 싸워 잘 갔다고
분대장님 부탁이오 마지막 소원일세
..........................................................
현충일 서울현충원에서 만난
6.25참전용사 86세 김진방 예비역상사가
6.25전사자묘역에 묻힌
옛 전우들을 바라보며 부르는 노래
(노량진방어어전에 참전했던
전우가 부르던 노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