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밖에는
다니지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는
외로운 시간들
왜일까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동안 우리는
주님과 동행하지 않았다
예배당 강도상 뒤
일곱 촛대 사이에 모셔놓고
삶 속에서
주님과 동행하지 않았다
이제는 외로이
짐에 머물며
주님을 찾고 있다
주여
어디에 계시나이까
주님은
말씀하신다
나는 한 순간도
너를 떠난 적이 없다
아, 주님
십자가에 달려
숨을 거두는 순간에도
오히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더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거룩하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나의 하나님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