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25 피난시절 함께 다니던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러
수원역으로 가는 길에
신도림역에서
환승을 하려고 하는데
길바닥에 좌판을 벌리고
안경을 팔고있는 노인이 있었다.
플라스틱 돋보기가 약한듯하여
철테 돋보기를 살펴보았다.
마음에 드는 게 없어
그냥 일어나서 가려니
노인이 몹시 서운해하는 눈치다.
야, 이녀석아
삼천원 짜리 갖고
뭐 그리 째째하게 구냐
그냥 하나 사지!
내 안에서
누군가 나무래는 소리가 들린다.
다시 돌아가
돋보기를 사려니 반가워한다.
올해 몇이세요?
여든 아홉이에요.
정정하시네요.
그런데 이 더위에 밖에서
어쩌시려고.....
괜찮아요
아직 건강합니다.
돋보기를 사들고 인사를했다.
많이 파세요~
노인은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한다.
힘차게 살아가는 그런 노인을 보면
삶에 용기가 난다.
그날 수원에서
점심 때 만난 네 친구들은
65년의 지난 세월을 무용담 삼아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2016년 8월 1일 월요일
을지로입구역에서
시청역 부근에서
친구와 점심식사를 같이하고
커피숍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귀가 길에 을지로 입구역에 왔을 때
마음 속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야, 너만 먹냐?
문득 주변을 살폈더니
쓰레기통에서
먹다버린
음료수가 조금 남은 컵을
찾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내 앞에는
김밥을 파는 가개가 있었습니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
"김밥 드시겠습니까?" 했더니
"김밥이 어디있어요?"
"이리 오세요"
나는 작은 팩에 넣은 김밥을
그 사람에게 사주고
바로 옆가개에서 음료수를
사려고 했더니
"그냥 천원만 주세요.
내가 알아서 사먹을게요"
그 사람은 김밥과 천원을 받아들고
어디로인지 걸어갔습니다.
얼굴이 잘 생겼습니다.
지성적으로 생긴
50 전 후의 사람입니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나
지금 고난 중에 있는 사람입니다.
전철을 타고 오는데
또 마음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야, 너는 칠천원 짜리 콩국수를 먹고
이천원 짜리 커피를 마시면서
굶주린 사람에게는 겨우
삼천원 짜리 김밥과 돈 천원만 주냐
매일 하나님께
꿈을 이루어달라고
구하는 것도 많은 녀석이....
기도를 하고 잠을 자야겠는데
걱정입니다.
어떻게 기도를 해야할지....
친구와 점심식사를 같이하고
커피숍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귀가 길에 을지로 입구역에 왔을 때
마음 속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야, 너만 먹냐?
문득 주변을 살폈더니
쓰레기통에서
먹다버린
음료수가 조금 남은 컵을
찾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내 앞에는
김밥을 파는 가개가 있었습니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
"김밥 드시겠습니까?" 했더니
"김밥이 어디있어요?"
"이리 오세요"
나는 작은 팩에 넣은 김밥을
그 사람에게 사주고
바로 옆가개에서 음료수를
사려고 했더니
"그냥 천원만 주세요.
내가 알아서 사먹을게요"
그 사람은 김밥과 천원을 받아들고
어디로인지 걸어갔습니다.
얼굴이 잘 생겼습니다.
지성적으로 생긴
50 전 후의 사람입니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나
지금 고난 중에 있는 사람입니다.
전철을 타고 오는데
또 마음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야, 너는 칠천원 짜리 콩국수를 먹고
이천원 짜리 커피를 마시면서
굶주린 사람에게는 겨우
삼천원 짜리 김밥과 돈 천원만 주냐
매일 하나님께
꿈을 이루어달라고
구하는 것도 많은 녀석이....
기도를 하고 잠을 자야겠는데
걱정입니다.
어떻게 기도를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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